새해 경영 화두는 '글로벌 게임 체인저'

입력 2021-01-04 17:30   수정 2021-01-05 01:48


국내 주요 기업이 올해 대위기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공세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게임 체인저’로 올라서는 계기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은 4일 일제히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평택의 신규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 부회장은 “협력사, 학계, 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시스템 반도체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루자”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올해를 미래 성장을 가름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고객이 열광할 때까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틀과 방식을 넘은 새로운 시도로 고객 감동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성공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며 “눈앞에 벽이 있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각 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영상, 이메일 등 비대면 소통채널을 통해 신년사를 공유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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