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재산 18억 신고

입력 2021-01-04 21:17   수정 2021-01-04 21:29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자(사진)가 4일 17억9600만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아파트 전세권 6억6500만원(2건), 2015년식 제네시스 자동차 2598만원, 예금 3억6347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 11억6219만원을 포함해 배우자와 아버지, 두 아들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무주택자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부부 공동명의로 12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여동생과 공동계약한 서울 노원구 아파트의 전세권 7000만원 중 4000만원이 김 후보자 명의다.

그는 미코바이오메드(9385만원) 삼성전자(526만원) 유한양행(232만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207만원) 네이버(58만원) 등 1억675만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 6억2500만원과 예금 2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김 후보자의 부친은 예금 851만3000원, 장남은 예금 65만8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부패에 대한 통제장치 확립이라는 과업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 겸 국제심의관으로 재직하면서 헌법정신에 따른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수호의지를 밝히고,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헌법적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1966년생인 김 후보자는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3년간 법관생활을 한 뒤 법복을 벗었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법률사무소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0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용된 이후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는 선임헌법연구관 겸 국제심의관직을 맡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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