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 죽인 진범 엄기준이였다... 유진에게 누명 씌워

입력 2021-01-05 23:06   수정 2021-01-05 23:07

'펜트하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에서 이지아를 죽인 진범이 엄기준이였음이 드러났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최종회(21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 살인 계획을 주단태(엄기준 분)이 주도면밀하게 준비했음이 드러났다.

이날 주단태(엄기준 분)는 심수련이 죽기 전 오윤희(유진 분)을 이용해 심수련을 없애려고 했음을 천서진(김소연 분)에게 밝혔다. 사실 주단태는 심수련과 로건리(박은석 분)이 함께 자신을 궁지로 몰고 있음을 알고 로건리를 잡아 협박했다. 로건리는 "누가 심수련 죽였어? 누가 죽였어?"라고 물었지만 주단태는 아무말 하지 않은 채 돌아섰다.

한편, 오윤희는 심수련 딸 민설아(조수민 분)을 죽였음을 인정하고 경찰서로 향했다. 또한 심수련을 죽이려고 핸드백 속 칼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잠시 나쁜 마음을 먹었던 자신을 다독이며 경찰서로 자수하러 향했다.

그때 주단태의 지시로 조비서는 "회장님이 급히 호출하셨습니다"라며 오윤희를 펜트하우스로 불렀다. 펜트하우스로 향한 오윤희는 서재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고 그 곳에 들어갔을 땐 이미 심수련은 잔혹하게 칼에 찔린 채 죽어있었다. 사실은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이고 오윤희에게 누명을 씌웠던 것.

이후 "직접 손에 피 묻힌 건 아니지? 범행 솜씨가 꽤 잔인했다던데"라며 천서진이 묻자, 주단태는 "설마 내가? 내가 그런 끔찍한 일을 어떻게 해. 알잖아, 개미 새끼 한 마리 못 죽이는 거. 문제 없이 처리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며 천서진과 축배를 들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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