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5일 "이번 4월 재보궐선거는 정권 심판론으로 결판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야말로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총평을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 동안 실질적으로 이룩한 정책이란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 대란, 코로나, 세금 폭탄, 이런 것들이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양극화 현상은 생각할 수 없는 정도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줘야 된다는 말을 끄집어낸다. 지난 예산 국회 때 우리가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재난 지원금을 확보하자고 했다"면서 "겨우 3조원 정도 확보해놓고 갑작스럽게 추경 얘기도 나온다"라고 했다.
그는 "올해가 시작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추경 이야기가 나오는 게 현실이다. 국정 운영이 한 달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실체"라고 꼬집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가 정권의 심판론으로 결판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4년간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총평을 하는 선거"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는 "국민이 굉장히 분노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며 "일치된 생각을 가지고 훌륭한 후보를 선출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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