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 '사상 최다'…27만대 돌파

입력 2021-01-06 10:39   수정 2021-01-06 18:46


지난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이 27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3만1419대가 신규 등록됐다고 6일 발표했다.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년 같은 기간(3만72대)에 비해 4.5%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지난해 1~12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누적 27만4859대다.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26만705대를 1만대 이상 뛰어넘었다. 2019년 판매량(24만4780대)과 비교해도 12.3% 늘어났다.

협회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테슬라 판매량까지 더하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28만대를 넘어선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1800여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벤츠는 지난해 누적 7만6879대를 판매해 브랜드 등록대수 1위에 올랐다.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250(1만321대)'이 차지했다. 2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 3위는 벤츠 E300 4매틱(7835대)였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된 데는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차량 개소세율을 5%에서 1.5%로 인하했다. 7월부터는 3.5%로 세율을 상향 조정한 대신 '100만원 인하 한도'를 없애면서 고가 수입차가 받는 인하 혜택이 더 커졌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비롯해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판매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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