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정인이 사건 안타까워…아동보호기구 만들 것"

입력 2021-01-06 11:08   수정 2021-01-06 11:09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생후 16개월 된 영아 '정인'(입양 전 이름)이가 양부모의 지속적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특별한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범게 후보자는 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국회 법사위 1소위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정인양 사건과 관련해서 많은 법안이 심사된다"며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면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특별한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어린이들이, 아동들이, 그 인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5년 전 사법시험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제도 말씀을 드렸는데 나중에 얘기를 하겠다"면서도 "그분들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범계 후보자는 지난 2016년 11월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모임 소속 고시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범계 후보자가 회원 중 한 명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뒤, 보좌관으로 하여금 회원들 사진을 찍도록 했다는 것이 의혹이 골자다. 그는 전날 출근길에 이와 관련해 "반대다. 제가 오히려 폭행당할 뻔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범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이날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는 "청문요청안이 완성됐다. 오늘 청와대를 거쳐 국회에 접수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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