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에 마일리지 제도 개편안 시행 2년 연기

입력 2021-01-06 14:49   수정 2021-01-06 14:50


대한항공이 비행기를 많이 타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상용고객 우대제도(FFP)인 '스카이패스' 개편안 시행시기를 당초 계획인 올해 4월에서 2년 뒤인 2023년 4월로 미뤘다.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년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항공여행 제한으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점을 반영한 조치다.

대한항공은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의 시행시한을 올 4월에서 2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변경하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스파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개편안에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는 내용도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당초 올해 4월부터 변경된 스카이패스 제도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기준 변경은 2023년 4월부터 실시된다. 내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은 내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로 이연된다.

대한항공은 우수 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했다. 대한항공 탑승실적만으로 한정한 기존 제도 대신,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 마일도 우수회원 자격 취득조건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대해 사용기간을 추가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지난해 말 만료분 마일리지도 추가 연장돼 동일한 내년 말까지 사용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한 오는 7일부터 내년 말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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