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와 구찌의 만남…줄잇는 명품 콜라보

입력 2021-01-06 17:27   수정 2021-01-07 02:26

루이비통과 슈프림, 디올과 나이키, 프라다와 아디다스. 패션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협업(컬래버레이션) 사례다. 새해 들어선 구찌와 노스페이스가 협업 제품을 내놨다. 협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크다. 협업 제품은 희소성이 있어 투자 대상으로도 인기가 높다. 패션 브랜드 간 협업 마케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구찌와 노스페이스는 지난 4일 영국 런던 구찌 매장에서 협업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6일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구찌와 노스페이스의 협업은 ‘가장 인기있는 명품과 아웃도어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찌를 재도약시킨 주인공인 알렉산드로 미켈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처음으로 내놓은 협업 제품이라는 점도 관심이다.

이번 협업 제품은 구찌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패턴을 살리되 노스페이스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티셔츠와 바지, 치마, 다운재킷, 코트 등 의류는 물론 백팩, 하이킹부츠, 텐트, 모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부 제품은 버려진 어망, 카펫에서 추출한 재생 원료로 제작했다. 제품 포장에 들어가는 모든 종이는 재활용을 위해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다.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정 수량만 특정 시기에 판매하는 협업은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효과가 크다. 협업 제품은 최근 커지는 재판매(리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이다. 지난해 출시한 ‘디올×나이키 에어조던1’은 정가가 300만원이었지만 1500만~2000만원대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디올과 나이키, 프라다와 아디다스는 지난해 협업 제품이 큰 인기를 끌자 올해 두 번째 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협업이 가장 효과적인 패션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구찌와 노스페이스 협업 제품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오는 23일엔 구찌가 무작위 추첨(래플)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29일엔 중국 베이징에서도 팔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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