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슈카, 뜻밖의 '장비 욕심'...모니터 때문에 트레이더

입력 2021-01-06 18:02   수정 2021-01-06 18:02

라디오스타 슈카 (사진=MBC)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뜻밖의 장비 욕심인 모니터 때문에 트레이더가 됐다고 밝혀 시선을 강탈했다.

또 슈카는 큰돈을 투자한 뒤 차마 모니터를 보고 있을 수 없어 만화 책을 펴고,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며 시간을 견디고자 애쓰는 증권맨들의 이야기를 공개해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측은 ‘슈카의 피 말리는 증권사 썰’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새해를 맞이해 있는 복 없는 복을 싹 쓸어모을 4인방 가수 백지영,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방송인 김새롬, 100만 경제 유튜버 슈카와 함께하는 ‘헌해줄게 새 해 다오’ 특집으로 꾸며진다.

증권사 펀드매니저이자 채권 프랍트레이더 출신인 슈카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서 경제를 주제로 한 토크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 이유, 투자 현황, 서울대 10년 재학 반전 과거 등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슈카는 “신입사원이 됐는데 모니터를 두 개밖에 안 주더라 옆에 있는 친구들은 유리창 안에 들어가 있는데 모니터가 우주선처럼 되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모니터를 여러 개 달라고 했다. 안 된다기에 팀을 바꿨다”며 뜻밖의 장비 욕심(?) 때문에 경영관리팀에서 자산관리팀으로 부서를 옮겼다고 밝혀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슈카는 증권맨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며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 ‘3,000억 들어왔다고’”라고 허세를 부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슈카의 이야기에 개그 버튼이 눌린 장동민은 “내가 7,000억 보낼 테니까, 나 국밥 사 먹게 5,000원만!”이라고 증권맨과 유사한 개그맨표 허세 개그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 슈카는 강심장이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 보이는 증권맨들의 이야기를 공개해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슈카는 “주어진 돈이 100억인데, 여기서 5~10% 손해를 보면 직장을 잃는 거다”라며 “정말 많이 베팅하면 모니터를 못 본다. 일부러 만화책을 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스페셜 MC 장동민은 “만화책을 본다고요? 2,000억을 베팅 해놓고?”라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슈카는 장동민의 깐족 개그에 진땀을 흘리며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못 견디는 거다. 심지어 야한 사이트를 보고 있는 거다. 그런데 아무도 뭐라고 얘기를 못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라스’ MC들은 슈카가 당황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자, “버티려고만 보는 건 아닐 거 같은데?”, “그거 보려고 2,000억씩 거는 거 아니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슈카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증권맨들의 세계는 6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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