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현배, 빅죠 사망 소식에 눈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입력 2021-01-06 22:12   수정 2021-01-06 22:13



BJ 빅현배가 세상을 떠난 빅죠의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빅현배는 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빅현배는 영상에서 "장례식은 7일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에 가까웠던 형님이라"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 그는 "함부로 이야기를 하면 안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 빅죠 형님이 오후 6시 반에 돌아가셨다. 방송 중에 관련 연락(비보)을 받았다. 소식만 빨리 알려드리려고 방송 켰다"라며 "내일 오후 장례식이 시작된다. 친하셨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자. 가시는 길 따뜻하게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데일리는 "빅죠는 6일 오후 6시20분께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전 제작자 이씨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했을 때도 체중이 250kg에 육박했는데, 당시에도 수시로 염증이 생기고 했었다”며 “이번에 체중이 다시 불어나면서 병원에 입원했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지만 수술 도중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유튜브 등을 통해 몸무게가 320kg까지 늘어나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당시 고인은 "한 달 정도 쉬고 자가 치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생으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다.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한 그는 186cm에 200kg이 넘는 초고도비만이었다. 고인은 한때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으로 15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고인은 2014년에도 SNS를 통해 체중을 감량했을 당시 사진을 올리며 "이때로 돌아가야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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