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빌리지' 김구라, 아들 그리와의 족구 앞에 무너진 부성애

입력 2021-01-07 15:51   수정 2021-01-07 15:50

'땅만빌리지' 김구라 (사진= KBS 2TV 제공)

아들 사랑에 지극정성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땅만빌리지' 8회에서 주민들은 저녁 식사 후 김구라의 설거지 내기 제안에 족구 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주민들은 의도적으로 상대팀을 도발하는데, 특히 다른 팀이 된 김구라와 그리가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여 귀추가 주목됐다.

‘아빠는 손으로 하는 게 어때?’라며 그리가 김구라의 족구 실력을 무시하자 김구라는 발끈한다. 김구라와 그리는 족구를 하는 동안 서로의 실수에 대해 ‘점수 자판기’, ‘팀의 구멍’이라고 놀리고, 서로 물고 뜯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구라×그리 부자의 족구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어 땅만빌리지 마을에 새 입주민이 등장한다.

새로운 주민의 정체는 새하얗고 뽀송한 털이 매력적인 생후 26일 된 새끼 양 두 마리와 어미 양으로, 땅만빌리지 최초로 일가족이 입주한 것. 난생처음 가까이서 양을 본 윤두준은 ‘기분이 이상하다. 영화 보는 것 같다’며 아빠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양들의 매력에 푹 빠져 감탄하던 것도 잠시, 직접 만든 양 우리로 주민들이 어미 양과 새끼 양들을 데리고 가던 중, 어미 양이 갑작스럽게 도주하여 불꽃 튀는 숲속 추격전이 펼쳐진다.

특히 양을 붙잡으려다 의도치 않게 양 위에 올라탄 채로 한참을 달리게 된 김병만의 모습에 촬영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과연 양 가족의 입주는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지?

한편 코로나 장기화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방’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은 '땅만빌리지'는 편성 시간이 바뀌어 오늘(7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4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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