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산업 지원 다각화로 효과 ‘톡톡’

입력 2021-01-07 18:22   수정 2021-01-07 18:22

울산시·울산정보산업진흥원, 비대면 지원사업 강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과기정통부, 울산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SW융합클러스터사업(2019년~2023년, 사업비 191억원)’이 코로나시대에 비대면 지원사업 다각화를 통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38억원(국비 18, 시비 20)의 사업비를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환경 변화에 ‘비대면 지원사업’을 다각화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진흥원은 기존 대면사업으로 진행하던 ‘2020 한국 조선해양 온라인 무역전시회(이하 온라인 전시회)’, ‘2020 국제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 ‘조선해양기자재기업 육성 지원(이하 육성 지원사업)’사업을 언택트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다각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온라인 전시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조선해양산업의 온라인 무역 디지털 플랫폼을 최초로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경제침체로 인해 얼어붙은 글로벌 산업 교류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온라인 전시회에는 104개사의 디지털 부스 참가 기업과 70개국, 27만명이 방문해 ▲총 1억84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추진 등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티에스피, 동양산전은 온라인 전시회의 B2B 매칭을 통해 2억7600만 달러 수출계약이 이루어져 코로나19로 얼어있던 해외 시장 개척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선박 개조 전문업체인 세호마린솔루션즈는 그리스 선주사와 208k Bulk Carrier 10척(약1121억원) 규모의 LNG 연료 추진선 개조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 대표는 “오히려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더욱 심도 있는 비즈니스 매칭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전시회에 이어 지난해 11월 개최한 컨퍼런스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하며 성공적인 자율운항선박 기술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에는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20개국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선박 규정검토위원장(Tunford Henrik)이 자율운항선박 국제적 정책 방향과 직면한 문제점 등을 발표했다.

특히 컨퍼런스에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의 비전과 로드맵을 기조연설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자율운항선박이 가져올 사회적 변화’를 비롯한 총 62건의 기술주제 강연과 온라인 라이브 질의응답을 통해 미래 자율운항선박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발이 묶여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의 조선해양/ICT융합 기업을 위해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24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진흥원으로부터 최대 3000만원의 금액을 지원받아 비대면 제품/기술 개발, 비대면 온라인 광고 및 홍보, 시제품 제작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80여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다.

울산시와 진흥원은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전시회 개최, 조선해양기자재 육성 지원사업의 지속적 수행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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