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해라’ 김사랑, 자타공인 ‘눈물의 여왕’ 등극

입력 2021-01-08 16:02   수정 2021-01-08 16:03

복수해라 김사랑 (사진=TV CHOSUN)

‘복수해라’ 김사랑이 유치장 창살 너머 ‘나.혼.눈.(나 혼자 눈물)’ 현장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드높인다.

김사랑은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에서 돈과 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강해라 역을 맡았다. 강해라는 자신이 행한 모든 복수의 원인이었던 김태온(유선)과 11년이 지나 친부 권리를 행하는 김상구(정만식)로부터 이가온(정현준)을 지키기 위해 복수 직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해라는 김태온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유치장에 들어가 있는 강사장(최영우)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다고 짐작, 이가온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터. 이에 강해라는 김태온을 찾아가 차이현을 없애려 했던 일을 알고 있다며 이가온을 건드리지 말라고 압박했다. 그러자 김태온은 차민준(윤현민)이 차이현의 동생이고 복수를 위해 강해라를 복수의 사냥개로 이용했다고 폭로, 강해라가 충격에 휩싸이면서 앞으로의 복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김사랑이 극한 상황 속 ‘나.혼.눈’을 펼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강해라가 유치장 안에 갇힌 채 자신의 처지가 한탄스러운 듯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장면. 유치장 한쪽 벽에 기대 몸을 움츠리고 앉은 강해라는 검지에 껴 있는 반지를 하염없이 만지고 바라보다가 이내 눈물을 툭 하고 떨군다. 과연 강해라가 유치장에 갇히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갑자기 눈물을 터트린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김사랑의 ‘유치장 나.혼.눈’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 장면 촬영에서 김사랑은 유치장에 갇혀있는 사이, 혹시라도 무슨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과 근심에 사로잡혀 불안해하는 강해라를 그려내야 했던 상황. 어수선한 촬영 현장에서도 홀로 묵묵히 몰입하던 김사랑은 감정선을 오롯이 다잡았고, 대본상에는 전혀 없던 강해라의 진심을 담은 눈물방울을 떨궈 내면서 ‘눈물 여신’다운 저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제작진 측은 “김사랑은 매 장면마다 공력을 쏟아부으며 강해라라는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만들고 있다”며 “위기에 처했을 때 더욱더 강해지는 강해라가 연이어 덮친 산전수전을 이겨내고 핵사이다 복수를 던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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