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명품 의류 '절도 혐의'…마약 사건과 병합 수사

입력 2021-01-08 20:56   수정 2021-01-08 20:56


집행유예 기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여)씨가 절도 혐의로도 본격 수사를 받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혐의 관련 사건을 넘겨받았다. 용산서는 현재 수사 중인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절도 사건을 병합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마약 투약 혐의로 강남서에 입건돼 조사 받은 황씨의 여성 지인 김모씨는 "황씨가 지난해 11월 말 우리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쳐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진술을 접수했지만 절도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형사 절차상 황씨를 입건하지는 않은 상태다.

당시 김씨와 함께 조사를 받은 남성 남씨는 지난달 중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남씨는 국내 최대 규모 마약조직 일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황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씨도 지난달 24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했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5년 5월~9월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2018년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인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7일 구속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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