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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바닥났는데 '제설 하는 시늉' 지시에 화물차주 업무 중단

입력 2021-01-10 13:26   수정 2021-01-10 13:28



전남 무안군에서 군이 운용하는 제설차 8대 중 5대가 화물차주들의 업무 중단으로 멈춰 섰다.

10일 무안군에 따르면 화물차주 5명은 연일 폭설이 이어지는 상황에 부당한 업무 지시를 주장하며 전날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한 화물차주는 계속된 폭설로 제설작업 업무가 늘어나 피로가 누적된 현장에 '제설 시늉이라도 해라'라는 업무 지시가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설제가 바닥났는데 사이렌이라도 울리면서 돌아다니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에 화가 나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 화물차 주는 부당한 지시에 화풀이로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호소했다.

나머지 4명의 화물차주도 업무를 중단했다.

무안군은 당시 업무지시가 빈 차로 돌아다니라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제설차랑 전면부에 있는 삽날로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라는 내용이었다고 해명했다.

무안군은 이날 오후 화물차주들과 면담을 통해 오해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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