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 1169번째 확진자인 효정요양병원 80대 입원 환자가 전날 숨졌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인 것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역 병상이 부족해지자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전날 오전 3시께 숨을 거뒀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341~135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누적 확진자는 135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16명은 모두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로 의사(1명), 간호사(1명), 환자(12명), 기타 직원(2명)이다.
현재까지 효정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2일 7명을 시작으로 3일 58명, 4일 13명, 5일 5명, 7일 12명, 9일 4명, 이날 16명 등 총 115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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