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올해 위기극복 지원, 미래형단지 구축에 정책 역점"

입력 2021-01-10 17:52   수정 2021-01-10 18:07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데 올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공동 연구개발(R&D)사업과 컨소시엄형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10일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 방침을 밝히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단공은 2021년 핵심 가치로 ‘극복’, ‘도약’, ‘신뢰’를 선정하고, 기업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 데 핵심 요소라고 보고,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닌 업종별, 산업의 가치사슬별 단위의 공동 R&D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해 고부가가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앞장서서 해결하고,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개선에 힘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단공은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로 도약하기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작업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통해 제조혁신 성과를 내도록 산업단지에 혁신데이터센터와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에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의 에너지 관리 효율화 및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폐자원 재활용 설비도 확대해 저탄소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제조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산단공은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기위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인 스마트그린산단 프로젝트를 이끌 산단진흥실을 신설했다. 산단진흥실에는 산단대개조 정책을 지원할 산단진흥기획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총괄할 스마트그린산단팀, 산단 기업자원의 공유, 활용을 위한 스마트플랫폼팀 등 3개 팀이 구성됐다.

반월시화, 창원, 남동, 구미산업단지에 이어 작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추가 선정된 대구, 여수산업단지내 지사를 지역본부로 독립·격상시키고, 본부 산하에 산단혁신기획팀, 스마트산단팀, 그린산단팀을 신설했다. 인천, 대구, 경북, 광주, 전남지역본부에 산단대개조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신규로 증원된 인력 12명을 지역본부에 배치하고, 인사이동을 통해 총 33명의 본사 인력을 지역으로 전환해 현장 인력 비율을 60%로 높였다. 또 안전한 산단 환경 조성을 위한 보유시설물안전센터와 지역별 산단안전센터, 기업 규제 개선 지원을 위한 기업성장응답센터, 유턴기업 복귀 활성화를 위한 복귀기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산업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국민께 극복과 도약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자세로 우직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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