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전시관서 만나는 혁신기술…'포스트 코로나 해법' 찾는다

입력 2021-01-10 17:44   수정 2021-01-11 01:36


지난해부터 맹위를 떨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전자제품 전시회가 된서리를 맞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 가전박람회 IFA는 온라인으로 치러졌지만 흥행몰이에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CES 2021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온라인 개최로 방향을 정하고 온라인에 최적화된 전시를 고민해왔다. 주요 글로벌 기업도 CES 2021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하며 주최 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힘을 실었다.

올해 CES 2021은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비전과 신제품, 신기술 등을 공개하는 언론 발표회로 막이 오른다. 중국 하이센스를 시작으로 LG전자, 보쉬, 삼성전자, 파나소닉, 필립스 등의 순으로 행사가 치러진다. 주요 기업들은 CES가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확 바꿀 계획이다. 권봉석 사장이 사이버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인간 ‘김래아’(사진)와 함께 마이크를 잡는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가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법을 모색하는 기조연설은 총 9개가 마련돼 있다.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회장,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 앤 사노프 워너미디어 회장 등이 어떤 얘기를 꺼낼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각 기업이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은 프레스 콘퍼런스 직후 공개된다. 전시관의 콘셉트는 전적으로 개별 기업이 정하며 CES에선 전시관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만 제공한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가상 전시관을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CTA가 제시한 올해의 토픽은 △5세대(5G) 이동통신 및 사물인터넷 (IoT) △광고 및 콘텐츠 △미래차 △블록체인 △헬스케어 △가정 및 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품 설계 및 제조 △로봇 공학 △스포츠 △스타트업 등 총 11개다. 각 토픽을 선택하면 26개의 세부 주제에 대한 설명과 전시 일정, 관련 기사 등을 볼 수 있다. 스타트업의 신기술은 ‘유레카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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