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일 만에 500명 밑으로

입력 2021-01-11 17:38   수정 2021-01-12 00:33

겨울 들어 급증하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완연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파와 주말 영향으로 검사 수가 다소 줄었지만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51명 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확진자가 5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겨울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30일 451명 이후 41일 만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감염병 재생산지수(환자 한 명이 전파하는 환자 수)가 이번주 0.88로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1주일 후 하루 600~700명 정도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는 여전히 많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신고된 환자 중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24%에 이른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 고령층이 많은 시설에서의 전파도 계속됐다. 위중증 상태인 환자는 395명에 이른다. 정 본부장은 “밀폐된 실내 생활이 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며 “난방기 등의 바람은 사람 대신 천장이나 벽을 향하도록 하고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자연 환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선정 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의료기관 종사자, 성인 만성질환자는 물론 만 50~64세 성인도 포함돼 3200만~3600만 명 정도가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백신접종 임상시험이 폭넓게 이뤄지지 않은 소아·청소년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정 본부장은 “계약한 5600만 명분은 허가 연령인 청소년을 제외한 4400만 명 인구 대비로 보면 120%가 넘는 물량”이라면서도 “재접종, 허가 이슈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개별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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