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강력 대응 예고 "불법 촬영·유포자, 민형사상 처벌"

입력 2021-01-11 21:29   수정 2021-01-11 21:30



그룹 모모랜드 낸시 측이 불법 촬영 및 유포에 대해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온라인과 SNS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낸시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며 "낸시는 도촬 및 합성 사진의 피해자다.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낸시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또 "경찰 및 해외 사법 기관과의 수사 공조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 또한 실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낸시는 현재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간곡히 부탁드린다.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AA(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조직위원회 측도 "최근 온라인과 SNS에 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 MC였던 낸시 관련 불법적 조작 사진이 유포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강력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낸시는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MC를 맡았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낸시의 대기실 모습을 몰래 촬영하고 조작한 사진이 유포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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