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역대 최저치' 하락…국민의힘 오차범위 밖 1위

입력 2021-01-11 09:46   수정 2021-01-11 09:47


문재인 대통령(사진)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p) 내린 35.5%('매우 잘함' 19.1% + '잘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60.9%('잘못하는 편' 13.9% + '매우 잘못함' 47.1%)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5.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모름·무응답' 은 3.6%다.

대구·경북(TK) 지역(11.6%p↑)과 정의당 지지층(10.3%p↑)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상승했다. 여성(3.5%p↑)과 30대(3.8%p↑)·20대(2.5%p↑), 보수층(2.6%p↑), 무직(8.4%p↑)·학생(2.8%p↑)·자영업(2.2%p↑)에서도 부정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반면, 부산·경남(PK) 지역(4.6%p↑)·호남권(3.3%p↑), 50대(3.5%p↑), 열린민주당 지지층(4.8%p↑), 노동직(2.8%p↑)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집계 대비 3.1%p 오른 33.5%, 더불어민주당은 0.4%p 내린 29.3%를 기록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여당인 민주당과의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TK(10.5%p↑)·충청권(4.9%p↑), 여성(4.9%p↑), 20대(6.4%p↑)·40대(6.1%p↑), 보수층(8.5%p↑), 가정주부(5.9%p↑)·사무직(5.8%p↑)·자영업(4.1%p↑)에서 상승했고, PK(1.2%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0%p↑), 50대(1.9%p↑), 진보층(2.5%p↑), 사무직(3.0%p↑)에서는 상승했지만 서울(1.5%p↓), 40대(2.2%p↓), 보수층(2.6%p↓), 학생(4.9%p↓)·자영업(4.6%p↓)에서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0.6%p 오른 8.0%, 열린민주당은 1.5%p 내린 5.4%, 정의당은 1.0%p 내린 4.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2월 5주 차 대비 1.6%p 감소한 15.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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