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운송 준비 'OK'…용마로지스 '-70도' 콜드체인 구축

입력 2021-01-11 11:42   수정 2021-01-11 11:43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물류 전문 계열사 용마로지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운반을 위한 '초저온'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11일 용마로지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정한 의약품 보관 조건대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배송할 수 있는 의약품 및 백신의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 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체계를 갖췄다고 전했다.

회사는 제품을 제약사와 유통사에서 가져오는 것부터 보관, 분류 후 전국 물류센터를 거쳐 병원과 약국에 전달하는 전체 물류과정을 담당하는 차량에 온도를 유지하는 정온 설비를 장착했다.

특히 안성 허브센터에는 업계 최초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정온 상태에서 제품 보관 및 분류가 가능한 밀폐시설도 구축했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용마로지스는 특수 용기를 활용해 영하 20∼70℃의 초저온 조건을 유지하면서 의약품 및 백신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용마로지스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앞두고 배송 시스템을 보완한 것으로 풀이했다. 화이자제약, 모더나 등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운반시 초저온 상태의 콜드체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 수준의 초저온 콜드체인을 통해 유통돼야 하고,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에서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모더나 백신은 2∼8℃에서도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의약품 전문 물류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전국 총 33개의 물류센터와 34개의 배송 센터를 갖고 있다. 회사 자체 기준으로 국내 의약품 물류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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