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삼성 질타하던 안철수, 이젠 삼성동물원 사육사 돼"

입력 2021-01-11 11:51   수정 2021-01-11 11:52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태극기 집회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삼성 동물원의 사육사가 된 듯 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최근 보수 인사로 알려진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정권 심판론 결의를 다진 것을 언급, "안철수 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테스형의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안철수 대표 측은 합당과 관련해 혁신의 뜻에 맞는 제안이 있다면 공론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안철수 대표가 혁신의 가면을 벗고 보수의 길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전의 일"이라며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안철수 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 분노의 도끼질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중도 혁신의 도리깨질 흉내도 제대로 못 냈던 사람이 도끼질을 하겠다고 하니 위태롭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철수 대표는 재벌 대기업의 지배력 남용을 들며 삼성 등을 질타하던 그 안철수가 아니다"며 "오히려 삼성 동물원의 사육사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비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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