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모집 인기학과는…의학계열과 '이것'

입력 2021-01-12 11:15   수정 2021-01-12 11:27


올해 정시모집에선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졌지만 의학계열이나 올해 신설된 첨단산업 분야 학과에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올해는 상위권 대학의 첨단 산업 관련 신설학과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주요대학들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관련 모집단위 신설이 잇따랐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은 장학금 등의 다양한 혜택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정보업체인 유웨이에 따르면 고려대의 경우 반도체공학은 3.94:1, 융합에너지공학 6.6:1, 데이터과학 4.89:1 등으로 자연계 평균 경쟁률 4.1:1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4.88:1로 자연계 평균인 3.89: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도 데이터사이언스 8:1, 심리뇌과학 7.44:1, 중앙대는 AI학과 7.91:1, 인하대 인공지능 7.27:1, 스마트모빌리티 7.69:1, 서울시립대 인공지능 4.25:1, 융합응용화학과 4.85:1 등 첨단산업 분야 관련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 고득점자들이 몰리면서 의학계열 경쟁률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의예과의 경우 서울대는 3.63:1로 전년도(2.77:1)보다 크게 상승했고, 고려대도 3.85:1로 전년도(3.42:1)보다 소폭 올랐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 4.47:1(전년도 4.2:1), 가톨릭대 3.5:1(전년도 2.9:1), 한양대 3.55:1(전년도 3.27:1)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치의예과의 경우 서울대는 7.17:1로 전년도(10.5:1)보다는 경쟁률이 하락했지만 연세대 5.27:1(전년도 5.1:1), 단국대 5.38:1(전년도 5.14:1) 등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교원들의 신규 채용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률 하락세를 보였던 교대는 올해 정시에선 일부 경쟁률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서울교대는 2.27:1로 전년도 1.75: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구교대 2.16:1(전년도 1.75:1), 부산교대 2.04:1(전년도 1.76:1), 춘천교대 2.49:1(전년도 2.03:1) 등으로 경쟁률이 올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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