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기도원發 코로나 확산 현실화…22명 신규확진

입력 2021-01-12 15:00   수정 2021-01-12 15:01


경남에서 11일 오후 5시부터 12일 오후 1시 사이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22명 발생했다. 특히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남해, 창원에서도 나왔다.

12일 경남도 브리핑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22명(경남 1599~1620번)은 △창원 6명 △진주 5명 △김해 3명 △함안 3명 △양산 2명 △남해 2명 △의령 1명 등 7개 시·군에서 나왔다. 확진일은 11일 오후 5시 이후 4명, 12일 18명이다.

감염경로는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11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5명 △창원 소재 교회 관련 1명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조사중 1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어제(11일) 누적 확진자 34명 이후 11명이 추가돼 4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진주 5명, 남해와 창원 각 2명, 함안과 의령 각 1명이다. 이중 기도원 방문자는 10명이며 나머지 1명은 방문자 가족으로 파악됐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진주 기도원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제 방문자가 180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중복된 수기명부 52건이 확인돼 128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기도원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또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5명이 발생했다. 김해와 양산 각 2명, 창원 1명이다. 5명 모두 방문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열방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방역당국은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141명 중 84명을 검사했으나 28명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사 거부 또는 연락이 안 되는 대상자는 경찰과 협조해 신속하게 검사하도록 할 계획. 국제기도원과 열방센터 관련 이외 확진자는 6명이다.

이 중 창원 30대 여성은 창원 교회 관련 확진자다. 김해 60대 여성은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도내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17명(입원 286명, 퇴원 1326명, 사망 5명)으로 늘어났다.

신종우 국장은 "지역사회 일상 속 감염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6일 남은 거리두기 2단계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기간에 사적 모임과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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