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데이' 효과…테슬라 떨어진 날 니오 급등

입력 2021-01-12 16:59   수정 2021-01-13 01:19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급등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에선 지난 9일 니오가 공개한 첫 번째 세단 모델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니오는 6.42% 오른 62.7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10% 이상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지난 주말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니오 데이’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니오는 9일 내년 출시할 고급 전기차 세단 ET7(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이는 니오의 네 번째 양산 모델이자 첫 번째 세단이다. 이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S’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으로 1000㎞까지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모았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니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내며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JP모간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종전 50달러에서 75달러로 높였다. 도이체방크도 50달러에서 7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59달러에서 7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65달러에서 71달러로 목표가를 올렸다.

닉 라이 JP모간 애널리스트는 ‘3단계 큰 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니오는 자동차 회사라기보단 고성장 기술주, 전기차 종목처럼 거래될 것”이라며 “니오의 사업 모델은 바퀴 달린 스마트폰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오르던 테슬라의 주가는 7.8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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