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도권 폭설에 배달서비스 '올스톱'…"오늘 배달 어려워요"

입력 2021-01-12 17:18   수정 2021-01-12 17:29


12일 오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음식 등 배달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수도권의 자체 맛집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배달 전용 마트인 'B마트' 서비스는 일시 중단했다.

요기요도 수도권의 자체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쿠팡이츠 역시 수도권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이를 알렸다.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는 서울, 인천, 경기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 배달 주문을 일시 차단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며칠 전에도 폭설이 와서 배달 노동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았나"라며 "이런 상황에서 배달 하는 건 사고만 유발할 게 뻔하다. 오늘은 배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와 온라인 쇼핑몰 배송에도 차질이 예상돼 업체들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3시4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서남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인천·서산·강화 등에 눈이 오고 있다"며 "점차 북동진해 서울·수원·파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은 퇴근 시간 전부터 눈이 내리고, 기온이 6일 밤보다 높아 쌓이는 정도와 영향 정도가 다르다"며 "퇴근시간 전 도로 혼잡상황과 기상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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