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매달 큰폭 증가"

입력 2021-01-12 18:06   수정 2021-01-12 18:25


최근 주한미군 내 장병과 가족 등 4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군용기를 이용해 입국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가 코로나19가 시작한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관련자들은 일반적인 입국의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시 허점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방역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월별 주한미군 및 관련자 코로나 검사 양성결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해 2월 4명이던 확진자는 11월 123명, 12월 100명 등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3월 9명, 4월 13명, 5월 4명 등 한자리수였던 확진자는 7월 86명으로 큰폭으로 늘어났고 9월 30명으로 주춤하다 다시 11월 100명선을 넘어 12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군용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주한미군의 경우, 우선 군용기 착륙 후 오산 또는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코로나19 자체 검사(PCR) 실시한다. 이후 14일 격리에 들어가고 격리 해제시에 다시 코로나19 검사 실시하게 돼있다. 이밖에 세부 조정 사항은 질병예방통제분과위원회와 협의해 정해진다.

다만 지속적으로 한국으로 입국하는 주한미국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감시 경계를 더욱 철저히 해야한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명희 의원은 “우리 정부는 미국정부와 주한미군과의 협조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부터 입국시까지 철저한 검역조치를 실시하고, 국민안전과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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