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국차가 온다"…포드, SUV·픽업트럭으로 '승부수'

입력 2021-01-13 13:22   수정 2021-01-13 13:23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올해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픽업트럭까지 6종의 신차로 승부수를 던진다. 미국차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포드코리아는 13일 2021 포드&링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20% 정도의 성장을 거뒀다. 올해는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미국 브랜드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포드는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링컨 브랜드를 포함해 총 1만447대를 판매했다. 포드 브랜드만 따지면 2019년 8737대에서 7069대로 감소했다. 다만 링컨 브랜드가 3378대 팔리며 합산으로는 19.5% 성장했다.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익스플로러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2020년 톱 5에 올랐다.

올해는 다양한 신차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프리 대표는 “2021년은 포드에게 새로운 모습과 높은 제품 경쟁력, 성숙한 기업문화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드리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좋은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드는 올해 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우선 지난해 톱 5 수입차에 오른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최상위 트림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이 지난 6일 출격했다. 익스플로러보다 큰 풀사이즈 SUV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내비게이터도 선보인다.

제프리 대표는 "한국에서 차박 등 야외 레저활동이 늘며 대형 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풀사이즈 SUV를 선보이기 적합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익스페디션은 아웃도어 활동에 걸맞는 넓은 공간을, 내비게이터는 넓은 공간과 함께 럭셔리한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픽업트럭 출시도 예고됐다. 포드코리아는 픽업트럭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의 정통 사륜구동 픽업트럭인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도심에 어울리는 주행감을 선사한다. 레인저 랩터는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달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제프리 사장은 "한 차원 높은 포드의 픽업트럭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마지막 신차는 지난해 7월 미국에서 24년 만에 부활한 오프로더 브롱코가 될 예정이다. 제프리 대표는 "브롱코 퍼스트에디션은 미국에서만 19만대가 사전 계약됐다"며 한국은 브롱코를 초기에 출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빠르게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서비스 역량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기존 30개였던 서비스센터를 올해 34개로 늘린다. 기존 서비스센터 설비도 최신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비스 예약 시스템 도입과 정비 업무 개선을 통한 대기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제프리 대표는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고객이 겪는 문제를 적극 해결해 신뢰를 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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