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동연, 대안 없으면 서울시장 출마 검토하겠다고…"

입력 2021-01-14 10:23   수정 2021-01-14 10:46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 차출설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그분(김동연 전 부총리) 말씀은 '대안이 없다면 내가 (출마를) 검토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역량 대단한 사람"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도 우리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한, 경제부총리 한 분이신데 제가 원내대표 할 때 쭉 뵀다. 그 역량이 참 대단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제 후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당을 위해서라도 나올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장관 두 분이 붙으면 굉장히 긴장이 될 것이다. 당내 조직력으로 보면 우상호 의원이 세고, 또 국민 지명도로 보면 박영선 장관이 세기 때문에 그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박주민 의원도 고민이 깊다. 박 의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이번에 양보할 수 없다 볼 것"
야권의 유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이제 본인의 지지율을 앞세워서 자신으로 단일화하자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국민의힘은 102석이나 되는데 우리대로 가면서 나중에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양보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양보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본인(안철수 대표)이 아니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자리싸움하는 것을 한 번 구경해볼 만한 판이다. 저희는 3파전을 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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