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수출, 4년 연속 감소

입력 2021-01-14 14:12  


 -생산 11.2%, 수출 21.4% 줄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 및 수출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11.2%, 수출은 21.4% 줄어들었다. 모두 201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연간 생산대수는 351만대다. 코로나19 공장 확진자 발생과 판매 위축으로 원활한 수요·공급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 부품 공급사가 와이어링 하네스 등의 주요 부품 생산을 중단하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생산국의 생산대수가 더 감소하면서 국가별 생산 순위는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생산 감소율은 중국(-3.0%) 다음으로 낮다. 미국은 –20.8%, 일본 –17.5%, 독일 –28.2%, 멕시코 –23.5%, 인도 –33.4% 등이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로 소비 진작 효과를 얻어 5.8% 증가한 189만대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주요국가의 내수판매는 모두 줄었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늘었다. 국산차는 팰리세이드, 쏘렌토 등이 인기를 끌면서 RV가 승용차 판매의 52.3%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미국계, 독일계, 스웨덴계 브랜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9.8% 증가한 29만대가 등록됐다. 일본차는 불매운동 여파로 43.9% 감소했다.

 수출은 189만대로 집계됐다. 상반기에는 33.9% 떨어졌지만 하반기에 감소세가 8.1%로 둔화했다. 수출액은 13.0% 감소한 37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SUV 수출 비중이 전년보다 7.9%p 늘어난 71.8%를 기록해 1만대당 수출단가가 1억8,0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10.4% 올랐다.

 친환경차는 내수, 수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내수는 58.7% 늘어난 22만7,000대, 수출은 6.8% 증가한 27만6,000대로 나타났다. 전체 내수 판매에서의 비중은 12%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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