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시작부터 후끈…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입력 2021-01-15 13:35   수정 2021-01-15 13:36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15일 공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내놓고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섰다.
5G 서비스 본격 대중화…50만원짜리 공시지원금 등장
국내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 간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연초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2019년 첫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최근 잇따라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고 5G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50만원 규모의 공시지원금을 내놓았다. 이는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파격적인 금액으로 갤럭시노트20 출시때(8만2000∼22만7000원)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5G라이트시니어·청소년 요금제 26만8000원 △5G라이트 32만6000원 △5G스탠다드 44만2000원 등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월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5G스마트, 5G프리미어 레귤러, 5G프리미어 플러스, 5G프리미어슈퍼, 5G시그니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지원금은 50만원에 육박한다.

KT는12만7000원~24만원으로 책정했다. 요금제별로 △5G 슬림 1만원 △5G 심플 12만7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 20만1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24만원 등이다.

SK텔레콤은 8만7000원~17만원 수준이다. 요금제별로 △0틴5G 8만7000원 △슬림 10만원 △5GX 스탠다드 12만3000원 △5GX프라임 15만원 △5GX 플래티넘 17만원이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시 30% 저렴한 온라인요금제(언택트 플랜)로 가입이 가능하다.
연초 대규모 교체 수요 발생…이통사 이벤트 경쟁
이통 3사는 연초 성수기 대규모 교체 수요에 대응해 갤럭시S21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의 인기 구독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구독♡구독 페스티벌'를 준비했다.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주요 구독 서비스 5종(웨이브·게임패스얼티밋·V컬러링·북스앤데이터·플로)과 어울리는 제휴 구독서비스를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645명에게 △제네시스 차량 구독 서비스 1개월 구독(189만원 상당) △Xbox 시리즈X 콘솔 △친환경 바를거리 '톤28' 3개월 구독 △맞춤영양제 '필리' 3종 3개월 구독 △꾸까' 꽃다발 3회 구독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구매자들을 위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T다이렉트샵'의 언택트 서비스도 강화했다. T다이렉트샵을 통해 1차 사전 예약한 구재나는 갤럭시 S21을 사전개통 시작일인 오는 22일 100% 당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사전예약 셀프 개통 프로세스를 도입해 상담사 연결 없이 구매자가 직접 개통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21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했을 경우 개통안내 문자에 따라 대기시간 없이 개통이 가능하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갤럭시S21을 주문하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KT의 ‘1시간배송’이 서울지역을 한정해 운영한다. 개통 2일 전인 이달 20일 21시부터 퀵 서비스로 배달을 시작해 22시 안으로 갤럭시S21을 받아볼 수 있다.

더불어 KT는 15일 오후 6시 시즌(Seezn)과 'KT공식 유튜브 계정', '현대홈쇼핑 에이치몰(Hmall)' 앱에서 쇼핑라이브를 인기가수 딘딘과 함께 진행한다. 또, 오는 21일 오후 8시에는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BJ '쯔양'과 함께 '캠핑 먹방'을 공개한다. KT샵 및 KT 매장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 구매자 중 5명을 현장에 초청한다. 초청된 이들 전원에게는 갤럭시워치3가 경품으로 제공되며, 방송에 참여한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쿠폰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사전예약 및 개통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총 100명에게 월 1만원 GS25 쿠폰을 12개월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 12월 말까지 유샵을 비롯한 비대면 채널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유샵이나 G마켓·옥션의 기획전을 통해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구매자 전원에게 GGS25, 지마켓·옥션, 요기요, 마켓컬리, 카카오T, GS프레시몰 중 원하는 제휴사 1개를 선택하면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월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2년간 매달 지급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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