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비판한 임종석에…원희룡 "감사원장 '좌표' 찍은 것"

입력 2021-01-15 15:40   수정 2021-01-15 15:41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란 좌표를 찍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실장의 주장이 충격적이다. 주인행세 운운하며 감사원장을 옥죄고 나섰다"며 이같이 적었다.
"국가와 공무원은 전리품 아니다"
원희룡 지사는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 한 임종석 전 실장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대체 안방이 무엇이고, 주인 행세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감사원장의 임기와 책무,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된 것"이라며 "감사원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정권을 보위하고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장 향해 전광훈처럼 태극기집회 가라는 임종석
원희룡 지사는 또 "충고하겠다.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며 "대통령 주변의 일그러지고 삐뚤어진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에 글을 올려 "감사원이 지난 11일부터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윤석열 총장에 이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 한다"며 "차라리 전광훈처럼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게 솔직한 태도가 아닐까"라고 비판한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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