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질린 코스피, 3100선 아래로…삼성전자 '9만원' 붕괴

입력 2021-01-15 15:58   수정 2021-01-15 16:42


코스피지수가 2%대 하락해 31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개인이 2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9만원선이 붕괴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03포인트(2.03%) 하락한 308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153.84로 상승 출발해 장중 3189.90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639억원, 1조407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129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1조5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며 "외국인이 그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컸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이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0원(1.9%) 하락한 8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000원(2.30%) 빠진 12만7500원을 기록했다.

의약품과 운수장비 증권 서비스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종근당과 셀트리온 등이 6~7% 하락했다. 증권 업종에서는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85포인트(1.62%) 내린 964.4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00억원,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5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지난달 29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099.4원을 기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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