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G7 정상회의 대면회담으로…문재인 대통령 공식 초청

입력 2021-01-17 14:13   수정 2021-01-17 14:15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영국이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게스트로 공식 초청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오는 6월 11일부터 사흘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대면 회담 방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한국, 호주, 인도, 유럽연합(EU)을 게스트로 공식 초청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소위 ‘강대국 모임’이라 불리는 정상간 협의체다. 존슨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를 세계 경제를 자유무역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코로나19의 충격파로부터 회복시킨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면 방식의 공식 G7 정상회담은 2019년 여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뒤 2년 만이다. 지난해 G7 정상회의는 의장국이던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사태로 취소됐다. 앞서 G7 정상들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논의를 위해 원격 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이 아닌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 대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올해 G7 정상회담은 잉글랜드 남서부 콘월 소재 휴양지인 카비스 베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개최지 콘월에 대해 "중대한(crucial) 정상회담 개최지로 완벽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여 년 전 콘월의 주석과 구리광산은 영국 산업혁명의 핵심이었다"면서 "올 여름 콘월은 다시 한번 세계의 중대한 변화와 진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여러모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20일 대통령 취임 후 G7 외교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조만간 총리직을 내려놓을 계획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마지막 G7 외교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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