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심 이르다"…BTJ열방센터·요양원 '집단감염' 줄이어 [종합]

입력 2021-01-17 15:54   수정 2021-01-17 15:56


전국 곳곳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요양병원, 사우나, 사찰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 소재 선교 시설인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늘어났다. 방문자 중 30%가량인 900여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추가 확산 가능성도 남아있다.
사우나·사찰 등 집단감염 계속…BTJ열방센터 900여명 검사 아직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요양원, 과외교습실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요양원에서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 가운데 첫 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5명, 입소자가 18명이다.

성남시 과외교습실 사례에선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0명의 확진자 중 첫 환자를 비롯한 이용자가 7명, 교사가 1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다.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63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감염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3003명 중 2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를 통해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5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BTJ열방센터 방문 추정자 3003명 가운데 30.8%인 926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등록되지 않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다.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됐다. 이 교회에서 현재까지 감염된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2명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암군 사찰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통한 감염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선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49명으로 불어났다.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성동구 거주·요양시설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됐다. 이 요양시설에서 총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 일가족 2번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0시 기준 2주간 신규 확진자 9098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145명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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