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주더라도 '인증 중고차' 사겠다"

입력 2021-01-17 17:32   수정 2021-01-18 01:41

수입차를 중고차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일반 중고차보다 ‘인증 중고차(CPO)’를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중고차란 완성차업체가 직접 성능을 정밀 점검하고, 수리를 거쳐 보증기간을 연장한 중고차다. 대신 일반 중고차보다 가격이 비싸다.

17일 나온 제12회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엠브레인과 함께 수입차 구매 방식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인증 중고차에 대해 ‘믿을 수 있다’고 답한 소비자는 48.4%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일반 중고차(27.6%)의 두 배 가까운 신뢰도를 보인 것이다. 신차 구매의 신뢰도가 85.8%로 가장 높았다.

앞으로 수입차를 구매할 때 인증 중고차를 사겠다고 답한 소비자도 일반 중고차 대비 약 다섯 배 많았다. 향후 수입차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 1132명 가운데 인증 중고차를 사겠다는 비율은 12.0%였다. 반면 일반 중고차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2.2%에 그쳤다. 나머지 85.8%는 신차를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인증 중고차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사를 맡은 엠브레인 관계자는 “허위 매물, 성능 조작, 사후관리 부족 등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인증 중고차를 사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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