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00만명, 영국 350만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완료

입력 2021-01-17 20:13   수정 2021-01-17 20:15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350만 명이 백신을 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는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4만81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독일 인구(약 8300만명)의 1.26% 수준이다.

독일은 3주 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1차 접종 이후 3주 뒤 2차 접종이 필요하다. 백신을 맞은 사람의 절반가량은 의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종 종사자로 파악됐다. 이 밖에는 고령자, 요양원 거주자가 대부분이다.

최근 독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는 가파르다. 지난 16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8678명, 사망자는 980명에 달했다.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3만8645명, 누적 사망자는 4만7121명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15일 기준 355만9179명이 백신 1회차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44만7261명은 이미 2회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16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5만7361명으로, 백신 접종자가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 중 절반가량인 45%가 이미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가속화해 오는 6월 말까지 5400만 명에 이르는 18세 이상 성인 모두 접종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스카이 뉴스에 출연해 "가능한 한 빨리 전면 봉쇄조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오는 3월까지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봉쇄조치 완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더선데이타임스는 코로나19 사망률, 입원 환자 규모, 50∼70세의 백신 접종 현황 등을 감안해 지역별로 봉쇄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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