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원팀' 손잡고 로봇·자율주행 잰걸음

입력 2021-01-18 15:02   수정 2021-04-09 17:04


KT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5G가 모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반 기술이라는 판단에서다.

인공지능(AI) 분야 민관 협력체인 ‘AI 원팀’이 대표적이다. KT는 작년 2월 민관 전문가들과 AI 원팀을 결성하고 AI 1등 국가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시작으로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 명의 국내 AI 전문가로 ‘AI 그루 그룹’을 결성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70여 차례 회의를 통해 30여 개의 아이템을 다루고, 11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최근에는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를 내놨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End-to-End)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 등 AI 기술 4종이다. 이 중 세 개는 KT 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하고, 한 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AI 원팀 참여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LG전자의 AI 브랜드 ‘씽큐홈’을 연동해 스마트 가전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또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 프리’에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의 제어기능을 넣는 협력도 하고 있다. KAIST와는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감염병의 해외유입 위험도 예측, 국내 확산 지역 예측 모델 등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능형 로봇 분야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가 대표적이다. KT는 작년 6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입하고 10%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 자율주행 기술 연구,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의 식음료(F&B) 서빙로봇을 내놨다. 청소와 보안 기능을 탑재한 로봇도 공동 개발 중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4일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역량과 기술, 열정을 집약해 혁신의 돌파구를 만드는 선도 회사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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