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야구예능 '마녀들'…혼합현실 콘텐츠로 선봬

입력 2021-01-18 10:48   수정 2021-01-18 10:50


SK텔레콤은 최근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의 예고편을 혼합현실(MR)로 제작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예능은 점프AR(증강현실) 앱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마녀들'은 지난해 12월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 됐다. 지난 13일에는 지상파 방송사에서 정규 편성돼 방송되고 있다.

이번 시도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에 대한 지적 재산권(IP)을 보유한 방송사와 5세대(5G)시대 핵심 서비스인 MR기술 플랫폼을 보유한 통신사의 본격적인 협업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K텔레콤은 김민경(개그우먼), 보미(에이핑크), 신수지(전 체조선수), 박기량(치어리더) 등 '마녀들' 주요 출연자 7명을 T타워 1층에 위치한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촬영해 실감나는 AR캐릭터로 구현했다.

'마녀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점프 AR'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AR로 소환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2D형식의 TV 콘텐츠와 AR기술이 접목된 혼합현실 콘텐츠의 결합이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마녀들'의 예고편 영상도 AR과 가상공간이 어우러진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작한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약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된다.

국내 지상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예고 영상이 MR 형식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시도가 혼합현실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의 콘텐츠 IP와 SKT의 MR기술을 결합해 '마녀들' 시청자들이 TV를 시청하며 동시에 홀로그램 연예인을 소환하는 즐거움을 제공해 기쁘다"며 "앞으로 방송,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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