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10선 후퇴…이재용 실형 충격에 삼성그룹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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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8 15:50   수정 2021-01-18 15:53

코스피, 3010선 후퇴…이재용 실형 충격에 삼성그룹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째 하락하며 3010선으로 후퇴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에는 3003.8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214억원, 272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139억원 순매수했다.

의약품 운수장비 건설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은 3~4%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 넘게 하락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에서 법정구속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재판장)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2017∼2018년 같은 사건으로 350여일간 수감됐던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이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7%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전자우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3%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2% 내림세를 나타냈다.

LG화학 네이버 카카오 LG생활건강 등은 1~2%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 자문단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해 조건부 허가(시판하면서 임상3상 별도 시행)를 권고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7포인트(2.05%) 하락한 944.67에 마감했다. 기관이 8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121억원 1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103.9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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