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大魚'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2030년 세계 톱10 항체기업 도약"

입력 2021-01-18 17:07   수정 2021-01-19 01:00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의 항체 전문 바이오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다. 이 회사의 주력 후보물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은 국제 임상 3상을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박 대표는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제약사 25곳과 판권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장암과 폐암 등에 적용되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2019년 국제 임상 3상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는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궤양성 대장염 등에 사용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표적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췌장암 표적치료제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업가치를 최대 1조9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올해 상장을 노리는 기업 중 첫 기업가치 조(兆) 단위급의 ‘대어’다.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일반청약을 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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