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文, 관념진보의 동굴에 갇혀 정인양 사건도 엉뚱하게 접근"

입력 2021-01-18 20:23   수정 2021-01-18 20:43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신년기자회견의 입양아동 교환 막말은 문대통령의 기본 인성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8일 SNS에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귀를 의심할만한 대통령 발언이 나왔다"며 "입양아동을 취소하거나 교환한다는, 정상인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반인권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홈쇼핑 구입도 아니고 시장에서 사는 인형도 아니고 그럼 대통령도 교환가능하냐는 등의 혹독한 비난에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대통령 스스로 매를 자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그런데 대통령의 막말 자체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정인양 사건을 접근하는 근본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참담한 정인양 사망사건의 본질은 입양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아동학대의 문제인데도, 문대통령은 엉뚱하게 입양제도로 해법을 찾은 것"이라며 "그러니 상상불허의 반아동적 반인권적 막말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문대통령의 그동안 국정운영 실패도 문제해결을 엉뚱한 데서 찾는 것이 근본원인"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검찰개혁을 법과 제도로 접근하지 않고 윤총장 개인 찍어내기로 접근했기 때문에 검찰개혁은 엉망이 된 것"이라며 "부동산 폭등도 공급확대와 시장원리로 해법을 찾지 않고 아파트 실수요자를 투기꾼으로 간주하고 공공부문 확대만으로 접근하니까 최악의 엉망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남북관계도 북의 핵보유 의지와 남북관계 경시기조를 애써 무시하고 그저 선의의 대화만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니 답이 없는 스토커타령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자신만의 관념적 정답에 문제를 뜯어 맞춤으로써, 전혀 엉뚱한 접근으로 엉망스러운 해법에 몰두한다"며 "관념진보의 동굴에 갇혀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전혀 엉뚱하게 접근하고 전혀 엉뚱한 해법에 집착하는 습성 때문"이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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