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 변신한 테슬라 모델 S…"판타스틱" 쏟아진 호평

입력 2021-01-19 08:21   수정 2021-01-19 09:13


테슬라의 세단형 전기차 모델 S가 컨버터블 형태로 변신한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의 테슬라 오너 UK 계정에 지붕이 사라진 모델 S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모델 S는 기존의 4도어 세단 형태에서 2도어 컨버터블 형태로 가공된 상태다. 접이식 지붕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소프트톱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전시장 외부 건물과 차량 등을 감안할 때 유럽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편집한 흔적도 찾기 어렵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는 "과거에 보았던 끔찍한 4도어 컨버터블 창작물과는 달리 매끄럽고 스타일리시하며 확실히 더 비싸보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오너 UK 계정에도 "너무 좋다", "어디서 계약할 수 있냐", "대단한 결과물"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차량을 컨버터블로 만드려는 커스텀 빌더들의 시도는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가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를 기다리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존 모델을 개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5월 뉴포트 컨버터블 엔지니어링이라는 업체도 테슬라 모델 3를 바탕으로 만든 4도어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지붕을 없애고 강성 보강을 위해 손잡이를 연상시키는 보강재를 설치했고, 접힌 소프트탑은 트렁크 위로 노출되는 형태였다. 개조 비용은 2만9500달러(약 3265만원)였다.

이번 공개된 모델 S 컨버터블 차량 사진은 모델 3 개조품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카스쿱스는 "마세타리 그란카브리오가 연상된다"면서도 "실제 차량이라면 롤 바가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붕이 있는 차량은 사고로 전복되더라도 지붕이 노면과 맞닿지만, 지붕이 없는 컨버터블 차량은 전복될 경우 그렇지 않기에 큰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때문에 컨버터블 차량에는 앞좌석 머리 받침 위로 강성이 뛰어난 롤 바를 설치해 전복될 경우를 대비한다.

공개된 모델 S에는 그러한 기능을 하는 롤 바가 보이지 않는다.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에서만 팝업 형태로 튀어나오는 롤 바가 설치됐을 수도 있지만, 카스쿱스는 "복잡하고 비싼 방법"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테슬라는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를 올해 말 2022년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 1.9초, 최고속도 404km/h를 갖췄다. 1회 충전으로 998km 주행이 가능하다. 로드스터 기본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2100만원), 예약금은 5만 달러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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