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새차증후군 걱정 없다"…작년 신차 중 공기 유해물질 '최소'

입력 2021-01-19 09:56   수정 2021-01-19 09:58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새차증후군 관련 위험이 가장 낮은 차량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진 국토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주요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된 차량이 XM3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는 차량 내 톨루엔,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폼알데히드, 에틸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 검출량을 검사하는 조사다.

이들 물질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되는데, 만성두통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자일렌과 톨루엔 등은 일명 ‘새차 냄새’로 부르는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구토와 현기증, 중추신경 이상과 알레르기 증상 악화 같은 부작용이 있다.

국토부 조사에서 XM3는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자일렌, 톨루엔, 벤젠,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됐다. 폼알데히드,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은 검출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XM3 외에도 더 뉴 SM6와 뉴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인 ‘핫 멜팅 공정’ 등과 같은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냄새 발생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핫 멜팅 공정은 2013년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적용한 도어트림 생산 기술로, 기존 접착제를 대신해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차는 관련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핵심기술의 해외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당사는 내장내와 시트 등 생산공정 전반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한 공정을 적용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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