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잡아라"…한중 청년 디지털 마케팅 경진대회

입력 2021-01-19 10:25   수정 2021-01-19 10:29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과 중국 청년들의 디지털 마케팅 홍보·경진대회가 열렸다. 64개팀 189명이 3주간 치열한 경연을 벌인다. 모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KIC중국(주중한국혁신센터·센터장 이상운)은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 동안 ‘제2회 한중청년·유학생 디지털마케팅 경진대회(차이나路)’를 개최한다.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 텐센트 위스페이스, 콰이쇼우(快手)가 공동 개최자로 참여한다.

이상운 센터장은 “디지털 노마드(유목민) 시대에 양국 청년과 유학생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마케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개인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양국에 진출해 있는 자국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회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를 활용해 진행된다. 참가 청년들은 19일부터 콰이쇼우 플랫폼으로 동영상 제작하는 방법을 교육받는다. 콰이쇼우 동영상 이해, 쇼트클럽 이미지 메이킹 비결, 주제 선정 방법 등을 배운다.

22일 2차 교육에선 우수한 작품을 참조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촬영 프로세스, 편집기법 등을 습득하게 된다. 현재 중국 디지털 홍보 흐름과 추세 교육도 있다.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를 배우는 자리다.

이상운 센터장은 “중국 젊은이들이 즐기는 콰이쇼우 문화를 이해하고 메커니즘을 파헤치는 등 복잡하고 전문적인 촬영 어휘를 다양한 사례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마케팅 홍보대회를 위해 한국기업도 참여했다. KIC중국은 참가 한국기업의 제품 개요, 기업 정신, 2021년 중국시장 성장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행사에 참여한 기업과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해 각 팀만의 특색이 담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콰이쇼우 플렛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과 기업을 알린다.

마위츠 텐센트 총경리(사장)는 축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이웃나라이며 텐센트와 KIC중국도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한중 청년과 유학생들이 짧은 동영상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는 성실성, 창의성, 홍보성, 발표성, 주제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한중 청년 189명이 64개 팀을 꾸려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팀은 30개팀 83명이며 나머지는 중국팀과 한중협업팀이다.

노경원 주베이징대사관 정보통신관은 “한국 대사관과 정부도 한중 청년·유학생 지원 등 양국의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회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하고 중국한국상회, 북경한국인회, 북경국제청년연수학원, 북경한인청년창업연구회, 북경한국총유학생회, 상해한국총유학생회, 중국조선족학생센터,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전한중국학생학자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이상운 센터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양국 청년의 신세대 감각과 열정을 통해 한중 양국의 교류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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