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명박·박근혜, 사면받고 싶으면 참회록 써라"

입력 2021-01-19 11:56   수정 2021-01-19 11:58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19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 "사면받고 싶으면 이제라도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축년 사면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축년 사면은 없다"며 공세 수위 높여
문재인 대통령 의중에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없다는 것이 신년 기자회견으로 확인된 가운데 강성 '친문(문재인 대통령)' 의원들 중심으로 두 전직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안민석 의원은 "'국민적 동의 없이 사면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사면 논쟁은 정리됐다"며 "예상했던 결론, 대통령의 마음에는 사면이 아니라 국민이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앞장서서 사면을 반대해온 이유는 촛불광장의 천만 시민들이 줄곧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잊었겠지만, 이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文 발언 이후 '강성 친문'들 목소리 높여
그는 "친일파, 독재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기에 국민 통합의 토대가 취약하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우고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법원 최종 선고가 나온 직후에도 "사면을 찬성하는 이유가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사람도 없다"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불 지핀 사면론에 공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반면 사면을 반대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고 구체적이며 정당하다"며 "법 앞에서의 평등, 역사 앞에서의 정의, 현 정권에 대한 정당성 문제 등의 거창한 이유도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도 사면할 것인가, 무엇보다 추운 겨울 몇 시간을 달려와 촛불을 든 국민들은 뭐가 된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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