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하면 윤석열이 이재명·이낙연 모두 이긴다

입력 2021-01-19 14:50   수정 2021-01-19 14:56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선에서 일대일 구도로 대결하면 모두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아 16~17일 전국에서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윤석열 총장과 이낙연 대표의 가상대결에서 윤 총장은 46.8%의 지지를 받아 39.0%에 그친 이 대표를 7.8% 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지난해 11월 양자 대결 조사(윤 총장 42.5%, 이 대표 42.3%) 때보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윤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총장이 45.1%, 이 지사가 42.1%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지사가 42.6%로 41.9%였던 윤 총장에게 근소하게 앞섰었다

윤 총장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와 이 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제3주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세균 총리가 17.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12.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7.4%), 김부겸 전 의원(6.4%), 이광재 의원(2.3%), 이인영 통일부 장관(2.0%) 순이었다.

야권 대선 주자 유력 인물로는 윤 총장이 3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준표(10.7%) 의원, 유승민 전 의원(7.2%), 원희룡 제주지사(4.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7%로 국민의힘(27.6%)보다 3.1%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1월 9.9% 포인트에 이르렀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수준으로 줄었다. 이어 국민의당(7.6%), 열린민주당(7.4%), 정의당(6.2%) 순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난해 11월 47.3%에서 50.4%로 절반을 넘겼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설립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 출신으로 올해 초 민주당 4·15 총선 전략을 총괄한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다.

당직을 맡으며 회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던 이 전 위원장은 지금도 이 업체의 등기 이사로 등록돼 있다.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친문 진영이 제3의 후보를 내세우려고 이재명·이낙연이 본선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