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인데…女 가사노동 시간, 男의 3배

입력 2021-01-19 17:27   수정 2021-01-20 00:50

여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보다 3.6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남성보다 5000원가량 적었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9일 통계청, 시 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분석한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만 15세 이상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26분, 남성은 41분이었다.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3.6배 수준이다. 서울의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집안일을 3.18배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2시간1분, 남성은 38분이었다.

하루 유급노동시간은 남성이 4시간13분으로, 여성(2시간40분)보다 많았다. 하루 문화 및 여가 활동 시간도 남성(5시간21분)이 여성(4시간45분)보다 더 길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높아졌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남성보다 적었다. 여성 노동자는 시간제와 비정규직 비중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4년 전(2015년 52.5%)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9.0%로, 4년 전보다 1.6%포인트 줄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여성 1만5037원, 남성 2만682원으로 남성이 5000원가량 많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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