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면 60만원"…작년 1억7000만원 받아갔다

입력 2021-01-20 09:35   수정 2021-01-20 09:40



서울 노원구가 올해도 금연을 성공하는 구민들에게 최대 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금연 성공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노원구가 유일하다.

20일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에 성공해 지원금을 받은 구민은 940명으로, 총 1억75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금연 성공 지원금 제도는 구청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치료를 받으면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12개월 10만원 △24개월 20만원 △36개월 30만원 등 총 6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의 재원은 금연구역 흡연 단속 과태료로 마련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해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평일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야간 클리닉을 운영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노원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구역도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2018년 담배연기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경계선 10m이내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2019년에는 하천변(중랑천, 당현천, 묵동천, 우이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지난해에는 초·중·고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설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금연을 다짐하는 흡연자들에게 금연성공 지원금이 좋은 동기가 되길 바란다"며 "흡연율 감소를 통한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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